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금리 상승 영향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금리 상승 영향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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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우리·NH농협 등 일제히 상승
신규 코픽스, 0.02p 오른 1.79%…2년8개월만 최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1.77%→1.79%로 0.02%포인트, 잔액 기준은 1.66%→1.70%로 0.04%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26~4.46%에서 3.28~4.48%로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는 3.30~4.50%에서 3.34~4.54%로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탁담보대출 금리(6개월 변동금리)를 15일 3.12~43%에서 16일 3.14~4.45%로 0.02%포인트 올렸다.

또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6~4.27%에서 3.00~4.31%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17~4.17%에서 3.19~4.19%로, 잔액기준 연동 금리는 3.06~4.06%에서 3.10~4.10%로 인상했다.

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2.98~4.57%에서 3.0~4.59%로, 잔액기준 연동 금리는 2.87~4.46%에서 2.91~4.50%로 올렸다.

다만 하나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모두 3.131~4.331%에서 3.128~4.328%로 소폭 하락했다.

하나은행의 경우는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의 최저·최고 금리를 금융채 6개월물과 연동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