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7일 판문점 평화의집서 '평창 실무회담' 실시
남북, 17일 판문점 평화의집서 '평창 실무회담' 실시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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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제의에 南수용… 南 천해성-北 전종수로 대표단 꾸려질 듯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우리측 수석 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등 양측 대표단이 회의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우리측 수석 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등 양측 대표단이 회의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오는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 후속 차관급 실무회담이 개최된다.

통일부는 15일 “오늘 오후 4시께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을 17일 오전 10시 평화의집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북측의 이번 통보는 우리 측 선(先) 제의에 대한 답을 보낸 것이어서, 북측이 제시한 날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이 회의에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제시했다. 우리 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3명의 대표단을 북측에 통지한 바 있다.

남북은 이번 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단 구성 문제와 공동입장과 공동응원, 숙소 등의 편의제공 문제 등 대표단 파견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관련 상호 입장을 최대한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