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 '금연클리닉' 상시 운영
보령시보건소, '금연클리닉' 상시 운영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8.01.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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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 맞춤상담 등 체계적 관리

충남 보령시보건소가 무술년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한 시민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을 상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기준 하루 평균 10여명의 금연상담 방문자가 새해 들어 20~30명 등 2~3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금연을 시도하는 시민들에게 금연클리닉 등록을 통한 건강측정, 실천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금연 성공률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전문상담사와의 상담과 함께 일산화탄소 측정 등을 통해 니코틴 의존도 등 개인별 상태를 파악하고, 니코틴 금연패치, 금연 껌 등 금연 보조제를 받고, 정확한 사용법과 적합성 여부, 금단증상 대처 방법 등 1대 1 맞춤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특히 6개월 금연유지 성공 시에는 성공 기념품을 지급하는 등 금연실천 격려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도입한다.

이밖에도 금연 의지는 있으나 거리상 멀고, 근무시간에 대한 부담감, 바쁜 농사철 등 직장인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형곤 보건소장은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주요 건강 위험 요인의 사회경제적 영향과 규제 정책 효과 평가' 자료를 보면, 흡연으로 인한 의료비와 조기 사망에 따른 비용, 생산성 손실 비용, 재산 피해 등을 아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총 7조1258억원(2013년 기준)으로 나타났다”며 “새해 금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면, 시보건소를 방문하셔서 본인에게 제일 적합한 금연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