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회체육대회
세계사회체육대회
  • 신아일보
  • 승인 2008.09.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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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민족궁 대축전’ 부산 강서에서 열렸다
세계사회체육대회 개막 3일째인 28일 부산강서체육공원 양궁장에는 제 2회 세계 민족궁 대축전이 열려궁술 경기에 참가한 28개국 180여명의 선수들이 각국의 전통복장을 입고 궁술 경기를 하고 있다.

이번 궁술경기는 국민생활체육전국궁도연합회 주관으로 제2회 세계민족궁대축전과 함께 지난 27일에는 세계전통민종궁 시연대회가 펼쳐졌으며, 28일부터 29일까지는 민족궁 개인전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궁술경기는 각 조별로 한명씩 순서대로 자국의 전통방식으로 만든 활을 가지고 5개의 표적을 채택해 표적에 맞춘 화살로 득점을 산출해 등위를 결정한다.

활은 인류의 생존도구로써 동물사냥에서 출발해 점차 전쟁무기로 사용돼 총이 출현하기 전까지 사용되다 오늘날에는 대중에 널리 사랑받고 있는 레저 스포츠이다.

궁술은 지구촌의 다양한 환경과 여건속에서 계승 보존돼 각 국가와 민족마다 독특한 전통복장과 전통활을 사용해 각기 고유 표적을 맞추는 다양한 전통 궁술이 생기게 됐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무예인 궁술은 국가환란에 나라를 지키는 무기로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심신단련과 정신수양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대중스포츠로서 전국에 2만여 명의 동호인이 즐기는 종목이다.

민족궁 국제대회는 올해 2회째이지만 세계민족궁대축전은 세계최초이며 최대의 행사로, 올해 30여개 국가가 가입한 국제기구가 이번행사 중에 창설돼 우리나라에 국제기구 사무국을 설치 운영하게 된다.

이번 경기 후에는 부대 행사로 30일 세계민족궁 국제학술세미나가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각국 전통궁술의 소개와 국제교류를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1일에는 교통공사교육원 운동장에서 시상 및 환송연을 겸한 폐회식을 갖고 1위부터 5위까지 입상자와 분야별 우수자에 메달과 트로피, 상품이 수여되고 모든 참가자에 참가증서 및 기념메달이 수여된다.

또 대회기간 중 시민참여 활성화와 대회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각국의 다양한 전통궁술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국궁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