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해설사 투어, 최고 인기는 '정동 한바퀴'
서울 중구 해설사 투어, 최고 인기는 '정동 한바퀴'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1.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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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개 해설사 도보 탐방에 7500여 명 참여
서울 중구가 지난해 펼친 ‘해설사 도보 탐방 프로그램’에 7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서울 중구)
서울 중구가 지난해 펼친 ‘해설사 도보 탐방 프로그램’에 7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서울 중구)

서울 중구가 지난해 펼친 ‘해설사와 함께 하는 도보 탐방 프로그램’에 7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정동 한바퀴'였다.

구는 관내 역사문화유적을 활용해 다양한 도보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한양도성, 정동, 광희문, 을지로 등을 무대로 한 9개 코스에서 구가 양성한 76명의 해설사가 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모두 644회가 진행되는 동안 7566명이 찾아왔다.

가장 많은 탐방객이 다녀간 프로그램은 '정동 한바퀴'였다. 덕수궁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시립미술관 등 정동 일대 7개의 역사문화시설을 둘러보는 정동 한바퀴에는 3003명이 참가했다. 워낙 호응이 좋아 정동야행 때는 정식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구는 지점별 특성에 따라 조선시대 역사투어, 근현대사 역사투어, 이색 건축물 투어, 하이라이트 투어의 4개 세부코스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해설사와 함께 하는 중구의 도보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양도성, 광희문 달빛로드, 장충단 호국의 길은 연중무휴, 을지유람은 3월부터 평일 1회, 정동 한바퀴 등 그 밖의 프로그램은 2월부터 주 2회 진행된다.

해설사는 참가 인원이 4명 이상일 때 만날 수 있으며 사전 신청해야 한다. 신청은 중구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재미있고 친절한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역사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중구 도보 탐방 프로그램에 올해는 더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