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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인상에 시중자금 은행으로… 부보예금 40조 증가
예금금리 인상에 시중자금 은행으로… 부보예금 40조 증가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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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2.1%↑…총 예금잔액 2000조 육박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예금금리 인상으로 증시 대기 자금이 은행과 보험 등으로 이동함에 따라 지난해 3분기 기준 예금보험이 적용되는 예금 잔액이 2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가 9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에 따르면, 부보예금(예금보험이 적용되는 예금) 잔액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97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39조7000억원(2.1%) 증가한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117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로 증가했으며, 보험(724조8000억원)과 저축은행(48조6000억)이, 각각 1.6%, 4.5%씩 늘었다.

반면, 금융투자업권의 위탁자 예수금을 비롯한 부보예금은 2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4%) 줄어들었다.

예보는 지난해 3분기 중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예금금리 인상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은행·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016년말 이후 감소 추세였던 은행의 저축성 예금이 906조6000억원으로 2.2% 늘었으며, 요구불 예금도 169조1000억원으로 4.6% 증가했다.

신규 취급 기준 순수저축성 예금금리가 7월 연 1.43%, 8월 1.45%, 9월 1.49%로 점차 상승곡선을 그린 것이 예금 증가 요인이 됐다.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부보예금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넘어서는 예금은 8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늘었다.

이는 저축은행의 경영 상황이 호전되면서 예금자 보호한도를 넘는 예금이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의 경우 보험료의 꾸준한 유입에 따른 부보예금 증가가 엿보인다.

금융투자업권을 보면 위탁자 예수금이 직전 분기 대비 4449억원, 펀드 투자자 예수금이 3741억원씩 줄었다.

예보는 금융회사로부터 지난해 1~9월 중에 예금보험료 1조4000억원을 받아 예금보험기금 12조5000억원을 적립해놓은 상태다.

한편, 부보금융회사는 신규인가 및 폐지 등으로 전년말 대비 국내사는 6개사 증가, 외국계 금융회사 국내지점이 2개사 감소해 총 296개사였다.

(자료=예금보험공사)
(자료=예금보험공사)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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