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자’ 세미 슐트, “K-1 우승이 목표”
‘최강자’ 세미 슐트, “K-1 우승이 목표”
  • 신아일보
  • 승인 2008.09.2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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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K-1 최고의 파이터인 세미 슐트(35, 네덜란드·사진)가 대회 4연패를 향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세미 슐트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세 번의 월드 그랑프리 우승컵을 차지한 세미 슐트는 오는 27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벌목꾼’ 피터 아츠(38, 네덜란드)와 경기를 갖는다.

2005년 K-1 진출 후 자신에게 첫 패배를 안긴 피터 아츠와 맞붙는 세미 슐트는 호쾌한 승리를 장담했다.

그는 피터 아츠와의 승부를 묻는 질문에 “하루가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여유있게 응수했다.

가장 먼저 한국에 입국한 피터 아츠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게는 K-1 타이틀보다 세미 슐트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세미 슐트는 “아마 피터 아츠의 그 말은 진심일 것”이라며 “하지만, 내게는 K-1 우승이 목표다”며 크게 개의치 않은 반응을 보였다.

현재 세미 슐트는 수 많은 선수들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