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신차 전쟁…미리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뜨거운 신차 전쟁…미리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8.01.0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업체들 시장 공략 선봉은 세단…픽업트럭·SUV 등도 선보여
현대차, 풀체인지 신형 해치백 벨로스터 첫 공개…국내외 순차 출시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랜더링.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랜더링. (사진=현대자동차)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8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글로벌 제조사들의 올해 주요 전략과 신차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만큼 관심도 뜨겁다.

8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도요타 등을 비롯한 30개 안팎의 글로벌 업체들이 20여종 이상의 신차를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우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열풍으로 주춤했던 세단이 강력한 성능과 새로운 디자인을 무기로 돌아온다.

독일 BMW는 상품성 및 주행성능을 강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인 신형 i8 쿠페를 공개한다. 이는 배터리 성능이 개선돼 파워는 105kW로 세졌고 1회 충전 시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53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는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형 A7 스포츠백을 내놓으며 폭스바겐은 준중형 세단 제타의 2019년형 모델을 선보인다.

또 일본의 도요타는 대형 세단 아발론의 5세대 신모델을 공개한다.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아발론은 구체적인 제원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V6 3.5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300마력 이상의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대표 하이브리드(HEV) 세단인 인사이트의 프로토타입을 내놓는다. 인피니티는 Q70을 이을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의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현대차도 7년 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해치백 벨로스터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벨로스터는 외관 디자인의 쿠페 느낌이 더욱 강해졌고 지붕 높이와 주행성능이 1세대 모델보다 개선됐다. 1.4 터보, 1.6 터보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모델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AMG CLS 53 PHEV △GM 쉐보레 믿드십 콜벳 C8 △포드 머스탱 셸비 GT500 및 머스탱 불리트(Bullitt) 등이 새롭게 선보인다. 픽업트럭과 중형 SUV도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