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18년 신년인사회' 개최
용산구, '2018년 신년인사회'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1.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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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마을·박물관 특구 등 주요 비전 소개
용산구 '2018년 신년인사회' 진행 모습. (사진=용산구)
용산구 '2018년 신년인사회' 진행 모습.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무술년 새해를 맞아 지난 4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신년인사회 순으로 1시간 30분간 진행됐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진영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용산구민 등 2000명이 자리했다.

성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30만 용산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뤄지는 축복의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지방 분권 시대를 맞아 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두루 논했다.

구는 문재인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와 발맞춰 옛 양주휴양소 부지에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성 구청장은 “저출산과 초고령화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성 구청장은 “올해도 어린이집 4군데를 더 개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해서 부모님들의 보육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지방 분권 시대에 문화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용산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박물관 특구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전했다.

구는 내달 용산 공예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전통 문화 계승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 주차문제 해결까지 1석 3조 효과를 노리는 이색 시설이다.

성 구청장은 “우리 구민이 자긍심을 느끼는 문화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용산 공예관을)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성 구청장은 용산공원 조성, 해방촌·전자상가 도시재생, 용산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 지역 내 이뤄지고 있는 주요 개발 사업을 소개하며 “용산이 명실상부 ‘서울의 중심,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장 신년사 후 박원순 서울시장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시루떡 자르기, 축가 순으로 행사가 모두 끝났다.

성 구청장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용산 곳곳에 새로운 희망과 행복이 피어날 수 있도록 우리 1300여 공직자가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