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임대 12만7천호 공급…목표 초과달성
작년 공공임대 12만7천호 공급…목표 초과달성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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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건설임대 7만호 등 총 13만호 추진
연도별 공공임대주택 준공 기준 공급실적(단위:만호).(자료=국토부)
연도별 공공임대주택 준공 기준 공급실적(단위:만호).(자료=국토부)

지난해 정부의 지원으로 공급된 공공임대주택 수가 목표치인 12만호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건설임대 7만호와 매입·전세임대 6만호 등 총 13만호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2만7000호를 공급(준공 기준)해 연초 목표인 12만호를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일자리 창출 등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2017년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4700호를 추가해 12만4700호 공급을 추진했고, 실제 공급에서 2300호가 추가돼 총 12만7000호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부분별로는 신규 건설임대주택을 7만호 공급했으며,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을 1만4000호 공급했다. 또, 기존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을 4만3000호 공급했다.

건설임대주택의 경우 국민임대주택으로 1만9000호를 공급했고, 행복주택으로 1만2000호, 영구임대주택으로 3000호 등을 공급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11월29일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바와 같이 올해 목표 물량을 작년보다 1만호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건설임대 7만호와 매입·전세임대 6만호 등 총 13만호다.

특히, 건설임대 중 30년 이상 장기공공임대주택의 비율을 현행 50% 수준에서 80% 수준으로 늘려나가기 위해 앞으로 5년간 28만호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에는 총 15만호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 연초 계획인 12만호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2018년 공공임대주택 연 13만호 공급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며 "공공주택지구의 적기 조성 등을 통해 2022년까지 국민들께 약속한 공적 주택 100만호 공급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임대 65만호와 공공지원 20만호, 공공분양 15만호 등 5년간 공적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