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신년사]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
[2018신년사]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
  • 신아일보
  • 승인 2017.12.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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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충북 제천시장. (사진=제천시)
이근규 충북 제천시장. (사진=제천시)

존경하는 14만 제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12월 21일 대형화재로 인해 모든 시민이 큰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안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금년 한 해 동안 자신의 위치에서 ‘사람먼저 행복제천’ 실현을 위해 노력해 주신 14만 제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해 주신 제천시의회 김정문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지역발전의 주춧돌인 1000여 공직자 여러분과 가족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은 어느 해보다 큰 변화의 소용돌이가 일어난 한해였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인한 대통령 파면과 장미대선으로 인한 문재인정부의 출범까지 정치적으로 숨 가쁜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6·13 지방선거시 개헌국민투표를 제안하며 개헌이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잇단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 시켰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더불어 미국우선주의정책에 따른 한미FTA개정 압박, 사드배치에 따른 한중관계가 악화되며 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잇따랐습니다.

그밖에 살충제 계란 파동, AI 발생과 자연재해는 농가의 시름을 깊게 만들었고, 최근에는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연기와 이재민 발생 등 재난피해의 위험에 직면하였고, 최근 하소동 화재사건으로 인해 모든 시민이 슬픔에 잠기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내외적인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7년은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존경하는 14만 시민시장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지난 12월 21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과 아직도 병상에 계신 사고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시는 피해 상황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가족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전 공직자가 나누고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비통함을 가진 유가족분들께 전공직자 모두가 다시 한번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14만 시민과 함께 위로를 드립니다.

앞으로 시정의 미진한 부분을 채우고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데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일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시민의 안전과 보호에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의 구현을 위해, 민선6기 남은 시간을 소중히 쓰겠습니다. 지금의 이 어려움을 딛고 시민이 행복한 제천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2017년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시민 모두가 소망하시는 모든 일을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