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달장애인 택배 일자리 100개로 늘어난다
서울 발달장애인 택배 일자리 100개로 늘어난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2.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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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 4개 권역으로 확대
발달장애인이 택배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발달장애인이 택배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을 위한 거점을 노원구, 송파구 등 4개 권역으로 넓히고 일자리도 100개까지 확보한다.

시는 CJ대한통운,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협업하는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을 서울 노원구에 이어 송파구, 강서구와 경기 하남시 4개 권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 일자리 수도 기존 노원구 23개에서 100개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지난해 5월 CJ대한통운과 서울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은 움직이기 좋아하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적합한 일자리 사업으로, 발달장애인 1인 또는 2인 1조가 거점 인근 아파트단지에 물건을 배달하거나 수거한다.

장애인 체력에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송하기 때문에 매일 3~4시간 걷는 효과가 있으며 직업 만족도도 높다.  

시는 앞으로 택배사업처럼 참여 장애인의 만족도가 높고 임금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계속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이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은 물론 다른 민간 기업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운영과 일자리 창출도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오후 2시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임마누엘’에서 택배사업 참여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발달장애인 택배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