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검사도 피할 수 없는 '4차산업혁명 시대'
자동차검사도 피할 수 없는 '4차산업혁명 시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12.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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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부·업계 관계자, 검사정책 등 관련 세미나
황희 의원 "기술발전에 맞는 대응전략 마련해야"
2017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 포스터.(자료=황희 의원실)
2017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 포스터.(자료=황희 의원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민을 위한 안전한 자동차 운행환경 조성'이란 주제로 '2017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황희 의원이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정부의 자동차 안전·환경 정책과 첨단검사기법 도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와 정부,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오성익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첨단안전장치에 대한 검사기술 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며 "첨단안전자동차검사연구센터를 만들어 급변하는 자동차 기술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정환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2018년에는 운행차 배출가스 수시 점검과 이륜차 배출가스 검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배지민 교통안전공단 배진민 검사전략실장은 불법명의 자동차(대포차)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 외부만 보더라도 검사 여부를 알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안을 제시했고, 김장섭 현대자동차그룹 신기술그룹장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및 첨단안전장치 보급 확산에 따른 자동차검사기술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황희 의원은 "최근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업의 투자 확대,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정책 활성화 등 자동차 관련 기술 환경은 눈부신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자동차 기술이 첨단·스마트화 됨에 따라 자동차검사 정책에 있어서도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