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지원청, 다목적강당에 공기청정시스템 최초 도입
동부교육지원청, 다목적강당에 공기청정시스템 최초 도입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7.12.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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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화초에 '청정그린 다목적강당' 증축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대화공단지역에 위치한 대전대화초등학교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최초 도입한 ‘청정그린(clean-green) 다목적강당’을 증축한다고 19일 밝혔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거나 수업단축 등 미세먼지대응 매뉴얼을 강화하고 있지만, 대전대화초는 대전대화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이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이에 동부교육지원청은 각종 산업공장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에 노출돼 있는 대전대화초를 중점 관리시설로 지정하고, 학생들에게 제2의 운동장인 다목적강당에 공기청정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 6개월여 기간에 걸쳐 설계를 완료했다.

이번 강당 증축공사는 총예산 27억 3000만원을 투자해 연면적 780㎡의 규모로 진행되며, 오는 2018년 8월말 준공할 계획이다.

오용석 시설지원과장은 “전국 실시간 대기오염 농도는 한국환경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으나, 공장 주변 등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곳보다 짙을 것으로 의심받는 곳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하다”며 “이번 시설공사를 계기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더욱 실제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