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70%… 전주比 4%p 하락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70%… 전주比 4%p 하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2.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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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국 성인 1007명 대상 실시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p 하락했지만 여전히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지난주보다 4%p 하락한 70%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포인트 오른 21%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갤럽은 “최근 1주일 사이 의협 소속 의사들의 ‘문재인 케어’ 반대 집회, 청탁금지법 개정안 통과, 국토교통부의 두 차례 부동산 정책 발표,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 최순실 구형 등 여러 사안이 잇따라 나와 이번 주의 긍정률 하락 원인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84%), 30대(83%), 40대(75%), 50대(65%), 60대 이상(5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77%), 광주·전라(80%), 인천·경기(72%), 연령별로는 20대(84%), 30대(83%), 40대(75%)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지지층에서 각각 9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적인 응답(22%)보다 부정적인 응답(68%)이 많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2%p 떨어졌지만 44%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당은 1%p 상승한 12%, 바른정당은 지난주와 같은 8%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6%의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당은 5%의 지지율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