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 최초 '식품전문산단' 만든다
인천시, 수도권 최초 '식품전문산단' 만든다
  • 고윤정·박주용 기자
  • 승인 2017.12.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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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OOD PARK’ 착공… 60여 개소 입주 예정
인천 서구 ‘I-FOOD PARK’ 조감도. (자료=인천시)
인천 서구 ‘I-FOOD PARK’ 조감도. (자료=인천시)

수도권 최초 식품전문산업단지 ‘I-FOOD PARK’가 첫삽을 떴다.

인천시는 13일 서구 금곡동 457번지 일원 조성단지에서 ‘I-FOOD PARK’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전종민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I-FOOD PARK’는 인천식품단지개발(주)가 총사업비 1402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민간개발사업으로, (사)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인천시 등 민·관이 함께 협업해 추진한다.

‘I-FOOD PARK’ 단지는 주변에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검단 IC), 인천국제공항, 경인아라뱃길(인천터미널), 인천지하철2호선(왕길역),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1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 지정계획 승인을 시작으로 지난 6월 5일 인천시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8월 7일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이후 이날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단지조성에 착수한다.

앞으로 26만1700㎡ 부지에 단지가 조성되면 식품안전관리 인증(HACCP)을 갖춘 식품제조가공업체 60여개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 내 물류시설, 식품전시관, 식품검사실, 연구개발시설, 폐수종말처리시설, 체험장, 바이어 상담실, 판매시설 등 식품산업 인프라도 구축된다.

이는 시민일자리 1만6000명 고용창출과 8900억 지역 경제 활성화, 중국 등 해외 수출 및 국내 식품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 시장은 “수도권 유일의 식품전문단지 I-FOOD PARK를 기존의 일반산업단지와 차별화된 명품 식품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