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 '확정'
신태용호 베이스캠프, 상트페테르부르크 '확정'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2.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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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사진=연합뉴스)
남자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사진=연합뉴스)

신태용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전진기지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기간 머물 베이스캠프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낙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신태용 감독 등 코치진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로 선수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경기장 3곳을 오가게 된다. 선수들은 내년 6월 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곳에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시한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 장소는 70여 곳 가운데 최근까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저울질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결정을 내렸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북서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모스크바 다음으로 인구(올해 기준 528만명)가 많은 러시아 '제2의 도시'로 불린다.

이 곳은 월드컵 본선이 치러지는 내년 6월 평균 기온이 섭씨 16도 안팎으로 쾌적하고, 치안도 좋은 편이며 훈련장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장 3곳과의 이동 여건도 나쁘지 않다.

신태용 감독은 "무엇보다 베이스캠프는 숙소에서 편안하게 쉬고 훈련할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면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베이스캠프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