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내년 국비 6721억… ‘역대 최고’
익산시, 내년 국비 6721억… ‘역대 최고’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7.12.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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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보다 218억원 증액돼 주요 현안사업 추진 청신호
정헌율 익산시장이 익산의 내년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218억원 증액된 6721억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이 익산의 내년 국가예산이 올해보다 218억원 증액된 6721억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을 6721억원 확보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시는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국가예산으로 올해보다 218억원 증액된 672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 6382억원보다 339억원이 국회단계에서 추가 증액된 것이다.

시 국가예산은 2015년도 6179억원, 2016년도 6229억원을 확보해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2017년도 6503억원, 2018년도 6721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예산 확보는 정부의 내년도 국가예산의 중점투자 방향이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대응, 저출산 극복 등 새 정부 정책과제 중심으로 편성된 가운데 익산시 국가예산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SOC 및 산업분야가 대폭 축소되는 힘든 여건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시의 내년도 신규 사업은 △익산역 방호벽설치공사(17억원), △낭산 석산복구지 처리비용(15억원),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10억원)이다.

이외에도 △공공보건기관 기반 확충사업(16억원), △서부권역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15억원), △말 산업 육성사업(7억원) 등 최종 31건에 175억원의 신규사업이 예산 반영돼 중점사업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정치권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만경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107억원(27억원 증), △귀금속 보석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29억원(24억원 증), △국도 27호 대체우회도로(서수~평장) 개설사업 50억원(20억원 증),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 10억원(5억원 증) 등을 증액 반영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부처 단계에서부터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해 시 핵심 전략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예산 반영 요청에 의해 얻어진 결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