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 500호 결연 성과
서대문구, 100가정 보듬기 사업 500호 결연 성과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12.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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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료원과 결연식… 저소득 가정 2곳에 1천만원 지원
서대문구는 진행중인 '100가정 보듬기 사업'에서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500호 결연을 체결했다.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는 진행중인 '100가정 보듬기 사업'에서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500호 결연을 체결했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만의 특별한 나눔 사업인 ‘100가정 보듬기’가 지난 6일 ‘500호 가정’ 결연의 성과를 이뤘다. 

구는 이날 연세의료원 강당에서 열린 '100가정 보듬기' 결연식을 갖고 연세대학교 의료원과 500호 결연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민선 5기 취임 후 “한정된 예산으로 복지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참여를 통해 선진국형 기부문화 정착의 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에 2011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한해 평균 70가정씩 찾아 지역주민, 사업체, 종교단체 등으로부터 경제적 후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약 26억원이다.

500호 결연 후원자인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교직원의 급여 1%를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세브란스 1% 나눔 운동’ 10주년을 기념해 후원하기로 했다.

의료원은 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 2곳에 2년 동안 매월 20만 원씩 총 1000만 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자동이체로 대상 가정에 바로 전달되며 이들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으로 사용된다.

또 결연가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전문사례관리사가 각 가정에 내재된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도흠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은 “작은 나눔이 지역 내 기부 확산과 100가정 보듬기 사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