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역대 최대 총 67명 승진… 첫 여성 전무
LG전자, 역대 최대 총 67명 승진… 첫 여성 전무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1.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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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권봉석LG전자HE사업본부장(사장승진). (사진=LG전자)
권봉석LG전자HE사업본부장(사장승진). (사진=LG전자)

LG전자가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으며 첫 여성 전무를 배출했다.

LG전자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상품기획·디자인, 생산·구매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고 사측은 밝혔다. 

특히 여성 3명, 외국인 1명이 포함되는 등 조직 내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했다. 가장 많은 여성 임원 승진자가 나온 가운데 류혜정 상무는 LG전자 첫 여성 전무에 올랐다.

LG전자는 시장선도를 지속하고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는 가운데 B2B와 융복합사업을 강화하는 등 미래 준비를 가속하기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B2B부문,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B2B사업본부를 신설했다. B2B사업본부장은 ID사업부장을 맡았던 권순황 사장이 맡는다. 사업본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는 한편, 인공지능, 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기 위해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했다. 이 센터는 CEO 직속으로 운영되며 센터장은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이 겸임한다.
 
기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뉴비즈니스센터로 개편되면서 융복합사업개발센터와 함께 미래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
 
LG전자는 CTO부문 컨버전스센터 산하에 카메라선행연구소를 신설해 스마트폰 및 자동차 부품의 카메라 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 밖에 LG전자는 글로벌마케팅부문 산하에 있던 지역대표와 해외판매법인을 CEO 직속으로 운영한다. 중국법인의 경우 한국영업의 성공 DNA를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하며 5개의 지역 권역으로 구분해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