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등 4개사 임원인사… 하현회 LG 대표 부회장 승진
LG 등 4개사 임원인사… 하현회 LG 대표 부회장 승진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7.11.3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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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후계자인 구광모 상무 승진 유보
하현회 LG 부회장. (사진=LG그룹)
하현회 LG 부회장. (사진=LG그룹)

LG그룹은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서브원, LG경영개발원, 지투알 등이 이사회를 열고 2018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LG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하현회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LG그룹 후계자인 구광모 상무는 전무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현회 사장은 전략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 고도화와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며 LG그룹이 탁월한 사업성과를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사측은 밝혔다.

하 부회장은 2012년부터 2년간 LG 시너지팀장을 맡아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과 친환경 자동차부품 등 그룹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립했다.

또 LG전자 HE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특히 기존 LCD TV가 주류였던 글로벌 TV 업계에서는 올레드 TV 미래를 불확실하게 전망했지만 올레드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며 차세대 TV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했다.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성장 사업 육성,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R&D 및 제조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이끌어 그룹 차원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계열사 R&D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 밖에 LG전자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LG그룹은 사업을 통해 터득한 현장경험을 우수 인재양성 교육 등에 접목해 그룹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