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해마다 재배면적 확대키로
서해 최고의 관광명소인 백령도에는 마치 강원도 봉평을 연상케 하는, 메밀꽃이 한창이다.
옛부터 백령도는 보리재배 후작으로 메밀을 심어 평양식 냉면을 즐겼고, 수제비, 칼국수, 짠지떡, 부침개 등 메밀을 이용한 토속음식의 전통맛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그중 일부 사람들은 육지로 진출하여 인천등 수도권 지역에서 백령메밀 냉면집을 개업하여 대부분 유명업소로 잘 알려져 있다.
백령도의 메밀재배는 그동안 계속되는 농산물 개방화로 상대적으로 소득성이 낮은 메밀재배가 뒷전으로 밀려나 소수의 농가에서만 그 명맥이 유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관광이미지 부각 및 향토 메밀음식에 의한 농가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옹진군의 메밀 재배단지 육성정책에 힘입어, 올해 35ha의 토종메밀을 파종하게 된 것. 군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메밀 재배면적을 확대시켜 ‘아름다운 백령섬 경관 조성’은 물론 토종메밀을 이용한 메밀정식, 백령칼국수 등 새로운 향토음식 보급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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