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란 매출 상승세…“카테고리 강화”
CU가 업계 최초로 수란을 출시한다.
수란은 달걀을 깨뜨려 끓는 물에 살짝 익히는 방식으로 조리한 계란이다. 최근 빵과 수란을 함께 즐기는 브런치 메뉴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BGF리테일 측 설명이다.
실제 CU에서 판매되는 가공란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4년 11.5%, 2015년 25.4%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1.2% 뛰었다. 올해도 전년 동기(1~10월) 대비 25.8% 상승했다.
수란은 노른자의 고소한 맛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흰자의 식감이 유지돼 라면과 떡볶이 샐러드 등 편의점 상품을 활용한 모디슈머 레시피와 잘 어울리는 특징이 있다. 또한 밥, 빵, 면과도 잘 어울려 응용 가능한 메뉴의 폭도 넓다.
박민정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MD는 “조리하기 번거로운 수란을 가공란 형태로 출시해 집에서도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CU는 달걀을 활용한 가공란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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