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아스파라거스 작목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양구 아스파라거스 작목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11.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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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톤 생산하는 지역 특화 품목… 수출 꾸준히 늘어
양구군은 아스파라거스를 지역 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고 매년 수출 규모를 늘리고 있다. (사진=양구군)
양구군은 아스파라거스를 지역 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고 매년 수출 규모를 늘리고 있다. (사진=양구군)

강원도 양구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2017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심사에서 양구 아스파라거스 작목반이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는 전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농산물 생산단지가 참가해 단지 운영과 사업 추진, 판매실적 및 홍보 등의 항목을 심사했다.

양구 아스파라거스 작목반은 지난 2005년부터 아스파라거스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30여 농가가 13㏊에 걸쳐 재배하면서 아스파라거스를 지역 특화 품목으로 육성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통해 아스파라거스의 품질 향상과 함께 재배면적 및 수출 확대 등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

이에 현재 30여 농가가 연간 100t가량의 최고 품질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일본으로 시범 수출을 시작한 이래 2015년 3t, 2016년 10t, 올해 15t 등 매년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군은 내년에는 40t까지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양구 아스파라거스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입증됐고, 나아가 양구 농산물의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