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톤 생산하는 지역 특화 품목… 수출 꾸준히 늘어
강원도 양구군은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2017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선정’ 심사에서 양구 아스파라거스 작목반이 최우수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는 전국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16개 농산물 생산단지가 참가해 단지 운영과 사업 추진, 판매실적 및 홍보 등의 항목을 심사했다.
양구 아스파라거스 작목반은 지난 2005년부터 아스파라거스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30여 농가가 13㏊에 걸쳐 재배하면서 아스파라거스를 지역 특화 품목으로 육성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통해 아스파라거스의 품질 향상과 함께 재배면적 및 수출 확대 등 아스파라거스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힘쓰고 있다.
이에 현재 30여 농가가 연간 100t가량의 최고 품질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일본으로 시범 수출을 시작한 이래 2015년 3t, 2016년 10t, 올해 15t 등 매년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군은 내년에는 40t까지 수출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양구 아스파라거스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입증됐고, 나아가 양구 농산물의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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