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2차 정례회의서 시정연설
채인석 경기도 화성시장은 20일 민선 7기가 시작되는 내년도 화성시의 발전 모델로 ‘에코-스마트시티 조성’을 제안했다.
채 시장은 이날 화성시의회에서 열린 제168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화성시는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도시를 설계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는 도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 시장은 우선 매향리, 궁평항 등 서부지역을 농업, 자연환경, 관광이 인터넷망과 결합된 수도권 최고의 휴양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탄을 비롯한 신도시들과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은 광역 교통망 등을 구축해 스마트하게 연결하고 도시공원, 숲, 생태하천과 결합된 자족도시로의 비전을 밝혔다.
채 시장은 “청년기에 접어든 화성은 모든 영역에서 국가적 난제에 대안을 제시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역 맞춤형 행정타운을 통한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 실현, 마을과 마을, 학교를 잇는 이음터로 새로운 화성형 평생학습도시 조성, 태양열, 지열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 특구 추진, 정보, 주거, 인적, 물적 네트워크가 공유되는 화성 테크노벨리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채 시장은 “에코-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화성공동체를 둘로 갈라놓고 지방자치권을 말살하는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화성/강송수 기자 ssk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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