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수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인디아세안'
부산수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인디아세안'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1.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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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1년까지 對아세안 36억 달러 수출 목표

부산시가 최근 새로운 수출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디아세안(INDIASEAN)' 시장 공략을 통한 부산수출 재 부흥을 위해 ‘부산수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디아세안(INDIA+ASEAN)'은 인도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브루나이·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을 포함하는 수출 시장을 일컫는다.

이번 ‘부산수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최근 주요 수출 대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경제성장률 둔화 등으로 수출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각종 리스크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마련한 인디아세안 수출 종합 지원대책이다.

이는 중소기업 위주로 이루어진 부산의 산업구조 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지역 중소기업이 인디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다시 한번 부산의 수출심장을 뛰게 한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마케팅, 상호투자,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인적·문화 교류 등 총 5대 전략 32개 세부과제로 이뤄져 있다.

시는 ‘인디아세안을 제1의 교역시장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대(對)아세안으로의 수출규모를 2016년 20억 달러에서 2021년까지 36억 달러(연평균 10% 증가)까지 확대시키고, 다차원 협력을 바탕으로 인디아세안 수출증대를 통해 부산수출의 재부흥을 이끌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아세안문화원은 아세안을 비롯한 남방경제권 국가들의 문화·인적교류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남과 북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제벨트의 허브로서 부산이 선제적으로 통상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