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클린셰르파’ 본격운영
부산시 ‘클린셰르파’ 본격운영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09.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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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청렴시스템 구축·청렴윤리 의식 확산
부산시는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 및 부패행위 근절을 위하여 공직사회의 청렴시스템 구축 및 청렴윤리 의식 확산을 위한 ‘클린 셰르파(Clean Sherpa, 청렴 안내자)’20명을 선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클린 셰르파’는 6급 이상 직원으로서, 조직 내 직원들의 신임이 두텁고, 업무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실·국별로 1명씩 추천받아 지정·운영하며, 내부 전산망에 선정명단을 게시하여, 직원 누구나 쉽게 희망하는 ‘클린 셰르파’를 선택하여 상담·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클린 셰르파는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 등 애로사항 상담 및 자문 △직무관련 부패행위에 대한 대리신고·접수(신고자의 신분보호) △청렴사례 발굴 및 청렴직원 추천 등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 △민간부문과 함께하는 ‘청렴물결(Clean Wave)’운동 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클린 시정’구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26층 동백홀에서 감사관 주재로 ‘클린 셰르파’와의 간담회를 갖고, 청렴 안내자로서의 결의를 다지고, 향후 청렴시책 추진에 따른 의견교환 및 협조사항 등을 당부했다.

부산시는 상담희망 직원들이 ‘클린 셰르파’를 자유로이 선택하여 상담·신고하고, 전화, 방문, 전자우편, e-메일 등을 통해 부담 없이 상담 할 수 있어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조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추석’을 맞아 선물 등 금품수수 금지를 당부하는 전자서한문을 전 직원들에게 보냈으며 관련업체에도 부패척결 동참협조를 위한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문화와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