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예비시험장 확보 등 수능 연기 혼란 최소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일부 학교 시설물을 재점검하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1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설 교육감은 이날 유성고 등 일부 학교 수능시험장을 방문했다.
설 교육감은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지진을 대비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장학교의 시설을 둘러보며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또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험생들을 직접 찾아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남은 기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교육청은 시험장학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35개 모든 고사장의 안전점검을 전면적인 재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예비시험장 2곳을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수험생 및 학부모 등이 불안해하는 시험지 관리는 경찰 상주 인력을 증원(2명→4명)했고, 경찰관 이외에도 교육부 중앙협력관 1명, 경비요원 3명, 전기담당요원 1명 등 총 9명이 24시간 비상근무하며 시험지 보안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시험장 학교가 공개됨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는 부정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험실 재배치 등 제반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설 교육감은 “대전교육청에서는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진력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시험을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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