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포항 지진피해자 재난의료 서비스 지원
복지부, 포항 지진피해자 재난의료 서비스 지원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7.11.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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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한 다세대 주택 담벼락이 지진 영향으로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한 다세대 주택 담벼락이 지진 영향으로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경북 포항 지진 발생에 따라 비상대책 상황반 등 재난의료 서비스에 나선다.

복지부는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추가 지진 발생에 대비한 응급의료지원 준비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은 소방청 상황실과 정보를 공유하며 현장 의료지원 수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인근 응급의료기관의 수용가능 병상 현황 등의 정보를 파악해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또 지진 관련 응급실 내원환자 현황 등을 파악해 집계하고,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다.

이와 관련 지역 보건소와 재난거점병원는 각각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구성해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출동을 대기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날부터는 현장 심리지원단을 운영해 지진 후 불안, 걱정 등의 정신적 증상과 불면증과 두통 등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포항 지역 피해자들을 지원한다.

나아가 현장 심리지원단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재난 이후 흔히 발견되는 정신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장 심리지원단은 국립부곡병원을 중심으로 경북 및 포항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국립부곡병원은 전화(☎055-520-2610·2694)를 통해서도 간단한 상담이나 심리지원단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포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지진으로 인한 불안이 있을 때는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24시간 핫라인(☎1577-0199)으로 연락하면 된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