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포항 지진 주택·학교 등 피해지역 '특별점검'
소방청, 포항 지진 주택·학교 등 피해지역 '특별점검'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11.16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부터 29일까지… 전기·가스시설 등 파악
소방청장이 15일 오후 경북 포항 지진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정부세종2청사 119상황실에서 개최하고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장이 15일 오후 경북 포항 지진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정부세종2청사 119상황실에서 개최하고 김부겸 행안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포항 지진 피해지역 주택과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1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소방과학연구실과 경북소방본부, 소방안전협회,소방산업기술원, 소방기술사회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점검반을 긴급 편성해 운영한다.

점검반은 △피해주택 등의 전기·가스시설 재사용 가능 여부 △학교를 비롯한 시설의 벽·기둥 균열 여부 등에 대한 육안점검 △소방시설의 작동 여부 등을 파악한다.

아울러 사고 발생 시 대형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인근 석유비축기지에 대한 특별점검도 병행한다.

점검을 통해 문제가 있는 소방시설은 소방기술사회 재능기부를 받아 무료 정비를 시행하고, 전기·가스 등은 현장 응급조치 후 관계기관에 통보해 조속한 정비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