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방문서비스
환경부, 취약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방문서비스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7.11.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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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개 지역…독거노인 등 1000가구 방한 지원

환경부(장관 김은경)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15일부터 약 한달간 방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후변화 상담사가 취약계층 1000가구를 방문해 한파 대비 주거환경 취약성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방문한 상담사는 취약계층 가구에 문풍지와 에어캡을 설치하고, 내복과 무릎담요 등의 방한용품을 전달한다.

대상 가구는 한파 취약성평가 결과에 따라 △인천 △대전 △강원 △전북 △경북 등 5개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또, 환경부는 강원지역 마을회관 등 한파 쉼터 2곳의 단열개선을 위해 지역 자원봉사자와 함께 건물 외벽 단열페인트 시공을 실시한다. KEB하나은행과 삼화페인트㈜가 각각 방한용품과 단열페인트를 각각 협찬했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환경부는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자체 등이 추진할 수 있도록 확산시킬 것"이라며 "이러한 사업 발굴을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성균관대 의과대학과 함께 65세 이상의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파에 따른 건강영향 실태 조사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실내온도와 고령자 건강상태(혈압·체온·심박 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앞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