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매환자 안심하고 살아가는 사회 조성한다
서울시, 치매환자 안심하고 살아가는 사회 조성한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1.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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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기억친구’ 양성 강사교육 실시

서울시가 치매환자와 가족을 돕고 누구나 ‘치매걱정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2015년부터 ‘천만시민 기억친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기억친구’는 치매환자를 위해 특별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치매를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로 1시간의 치매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될 수 있다. 5시간 심화교육을 받으면 리더가 되어 직접 기억친구를 양성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기억친구 리더’는 초등학생 이상의 서울시민 중 치매에 관련된 지식과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는 마음,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만났을 때 상황별로 대응하는 방법을 배운다.

기억친구리더 확인증,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증, 우수자원봉사자 포상, 기억친구 팔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고, 연말에는 우수 활동을 진행한 기억친구 리더를 선정하여 시상 하며 사례 발표를 통해 활동한 내용을 공유한다.

이번 ‘기억친구 리더’ 교육은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교육신청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할 수 있고, 교육비는 무료이다.

이동영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센터장은 “서울시에서는 다양한 치매사업을 진행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기억친구’가 되어 치매노인이 지역사회에서 치매걱정도 없고, 치매 편견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서울시를 다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