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동절기 대비 대형 건설공사장 합동 안전점검
부산국토청, 동절기 대비 대형 건설공사장 합동 안전점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1.13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억 미만 건설현장 32곳… 지자체 등 외부전문가 합동점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건설현장 취약시기인 동절기를 대비해 영남권 대형공사 및 50억 미만 공사장에 대해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20일간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도로, 철도, 건축물 등 영남권역 공사현장 32개소(국토청, 공공기관, 지자체·민간)로, 점검은 건설안전협의회,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동절기 취약 공종인 한중 콘크리트 시공에 대한 계획 수립 여부 △현장사무실 난방기구 배치·전열기 상태의 적정성 여부 △용접작업 주변 유류 등 인화성·발화성 물질 방치 여부  △동결에 따른 지반 팽창으로 절리·균열부위 발생 등 사면상태의 이상 유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특히 최근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공사장 크레인과 같은 장비에 대한 점검과 건축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균열·인근 건축물 피해 가능성 여부, 붕괴 위험지역 계측관리 실태·계측결과에 따른 안전조치 여부, 굴착공사·발파공사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부산국토청은 이번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 조치하고, 시공․품질․안전관리 소홀 등 주요부실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에 따라 벌점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장인기 부산국토청 건설관리실 사무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설현장 점검을 통해 부실공사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현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