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원·물레방아떡마을·용추자연휴양림 등 4곳
영화 촬영지 ‘곡성’의 주무대인 도천마을을 비롯한 경남 함양군의 힐링 음식 여행 코스가 농식품부가 추천한 ‘농촌촬영지 여행코스 10선’에 선정됐다.
31일 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드라마 속 주인공이 돼 나만의 영화·드라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추천 여행 코스를 선정 발표했다.
이중 군은 곡성의 촬영지 도천마을과 식품명인의 양조장 명가원, 함양물레방아떡마을, 용추자연휴양림 등 4곳의 연계코스가 힐링·음식 테마로 선정됐다.
천만 관객이 찾은 영화 ‘곡성’ 촬영지 병곡면 도천마을은 영화 속의 음산한 분위기와는 달리 전형적인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명가원으로 500년을 이어온 하동 정씨의 명주 솔송주를 직접 빚고 시음도 가능하다.
조선 오현 중 한분인 일두 정여창 선생의 집안에서 대를 이어 전수된 명주 솔송주는 현재 무형문화재 35호인 박흥선 명인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명가원에서 전통주를 맛본 후 80여 고택들이 즐비 개평마을 투어 역시 큰 볼거리다.
함양물레방아떡마을은 직접 전통 떡과 전통음식을 만들어 같이 즐겨볼수 있다.
용추자연휴양림으로 가을을 가득 담은 심원정, 매바위, 상사바위, 용소, 용추폭포, 장수사터, 은신암 등의 명소와 절경이 이어져 보는 이의 감탄사를 이끌어 낸다.
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을 간직한 함양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코스들이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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