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인 만큼 승리로 장식하겠다”
“첫 경기인 만큼 승리로 장식하겠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9.07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구대표팀 월드컵 최종예선 북한전 10일 중국 상하이서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첫 경기 북한 전 승리를 다짐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10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상하이로 출국했다.

지난 5일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밝은 표정으로 공항에 모습을 보였다.

올해 북한과 가진 3번의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최종예선 1차전을 통해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허 감독은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잘 되어 있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대표팀 주장 김남일(31, 빗셀 고베)은 “올해 가진 3번의 북한전에서 모두 비겼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 최종예선의 좋은 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어느덧 맏형의 자리에 올라선 김남일은 후배들에게 한국축구가 위기임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뛰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남일은 역대 A 매치 세 번째 최소 관중만이 들어왔던 요르단전을 예로 들며 “대표팀을 하면서 처음 느끼는 분위기였다.

선수들도 이런 분위기에 대해서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문전 앞에서 조금 더 침착하게 플레이를 하고 골 결정력을 높이는데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날 오후 상하이에 도착하는 축구대표팀은 숙소에 짐을 푼 뒤 오후 6시 첫 훈련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