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하동발전본부서... 13개 기관·단체 참여
경남 하동군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다음달 3일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에서 대형 화재, 기름 누출 등 복합재난에 따른 인명구조 및 재난수습 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군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하동발전본부 자위소방대, 한전 등 13개 기관.단체 300여명과 펌프차, 구급차, 청소차 등 20여종의 장비가 투입된다.
훈련은 하동발전본부 별관건물이 지진으로 인한 붕괴 및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이어 인근 연료유 저장탱크 파손으로 다량의 기름이 누출되는 가상상황을 설정,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고 재난을 수습하는 시나리오로 진행한다.
갑작스런 폭발음과 함께 하동발전본부 안전관리팀이 즉시 119에 신고하면서 시작되는 훈련은 자위소방대의 인명대피 유도, 부상자 대피,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한 초기 화재진압 활동에 이어 구급·소방차 출동과 함께 유관기관의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화재 진압, 인명구조 및 사상자 후송, 기름 제거, 시설물 응급복구 등의 조치를 취한다
특히 대형 화재 확산 및 기름 누출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발전본부 직원 및 인근 지역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방제토를 투입해 기름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구조자 수색에 드론을 투입, 보다 효과적인 구조활동을 진행한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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