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도동 ‘형산강변 문화축제’ 대성황
포항 해도동 ‘형산강변 문화축제’ 대성황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7.10.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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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 해도동 개발자문위원회는 지난 28일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포항운하에서 해도 형산강변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사진=배달형 기자)
포항 남구 해도동 개발자문위원회는 지난 28일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포항운하에서 해도 형산강변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사진=배달형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개발자문위원회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난 28일 해도 포항운하 주변 특설무대에서 어르신을 비롯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운하와 함께하는 해도 형산강변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저출산 고령화에 맞물려 전형적인 핵가족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경로효친 사상은 점점 퇴색되어 가고 있는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풀어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1970년대 해도동 자전거 도로와 형산강 포스코 대교로 출·퇴근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진행된 자전거 퍼레이드는 황금색 물결로 멋진 장관을 재현했다.

자전거를 탄 70년대 근무복장, 월월이 청청, 예비군복장을 한 자생단체 등 약 300여명이 줄지어 행렬에 참가했으며, 약2km 행진 후에는 특설 무대장으로 이동해 시민의 화합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풍선을 하늘에 날려 보냈다.

또 자전거 오래버티기, 투호 경기 등이 이어졌으며 쑥뜸, 혈압체크, 압봉, 심폐소생술 교육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특설무대에서는 포스코, 자매부서, 자생단체 회원, 공무원 등 4조로 편성해 어르신과 참여자들 모두에게 따뜻한 식사와 음료, 떡, 과일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안승도 해도동장은 "모든 자생단체에서 혼신의 힘으로 이루어 낸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며 날로 화합하고 발전하는 해도가 될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축제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