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그 천년의 빛깔담은 첫 나들이’
‘안동! 그 천년의 빛깔담은 첫 나들이’
  • 안동/강정근기자
  • 승인 2008.09.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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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운현궁서 지자체 첫 ‘안동 전통한복 패션쇼’
퇴계·서애선생 종손·종부등이 직접 모델로 참가

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지난 6일 오후 역사의 향기 가득한 궁중 문화의 전당인 운현궁 특설무대에서 안동의 자연색(천연염색·안동포)과 전통한지를 이용한 ‘안-동! 그 천년의 빛깔담은 첫 나들이!' 란 주제의'안동 전통한복 패션쇼'를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개최했다.

그동안 잠재되어 있던 안동 전통 규방생활 문화의 하나인 자연색(천연염색?안동포)과 한지를 자연섬유 소재로 고부가가치 전통한복 패션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행사장 안에는 대한민국 대표축제 안동국제탈춤과 지역특산물 홍보부스(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안동사과 외 8)도 설치해 전시·판촉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본 행사에서는 ‘종손·종부 서울 나들이'라는 주제로 안동을 대표하는 퇴계·서애선생 종가의 종손·종부 가족들이 직접 패션모델로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서울 인사동에서 오후 2시와 오후 5시 두차례에 걸쳐 안동홍보 캐릭터와 전통혼례단, 탈춤공연단 등이 퍼레이드를 가진 후, 오후 3시에는 운현궁에서 전통혼례시연, 7시에 전통타악 퍼포먼스, 풍물마당 등의 행사를 가졌다.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본 행사에서는 퇴계 이황선생 17대 주손(차차종손) 이치억 님 부부와 서애 류성룡 선생 15대 주손(차종손) 류창해 님 가족이 출현하는 『종손·종부의 서울 나들이』에 이어 전문 모델들이 자연색(천연염색·안동포)과 한지패션 180여벌을 선보였다.

한복과 한지는 안동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6가지(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한음악) 한-스타일의 한 축을 담당하는 분야로 이번 패션쇼를 통해 고품격 지역브랜드로 창출하고 대중화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나아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