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기술원 부산 영도로 청사이전
한국해양기술원 부산 영도로 청사이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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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이전 시작… 직원 610여명도 모두 부산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 신청사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산 신청사 (사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하 해양기술원)은 오는 30일부터 12월 22일까지 경기 안산 사이동에서 부산 영도 동삼동으로 청사를 이전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사 이전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해양기술원은 지난 2015년 농협에서 917억원(안산 본원 토지감정가)을 차입하고, 해수부로부터 283억원을 지원받아 부산 청사 신축공사를 착공한 뒤 이달 25일 준공했다.

부산 청사는 건물 13개 동으로 연면적 4만4000여㎡(토지 면적 15만9000여㎡) 규모이다. 건물의 68%가 연구·실험 시설로 조성됐다.

모든 건물은 초에너지절약형으로 지어졌으며 본관과 주요 연구동 건물들이 원형 구름다리로 연결된다.

부산 청사에는 천리안 해색관측위성 관제소, 해수유동 모사를 위한 수리실험동, 유전체 분석 등을 위한 생물실험동, 해양센서·장비 정비동 등이 들어섰다.

청사 이전으로 해양기술원 안산 본원(청사)에서 있던 직원 610여명도 부산 신청사로 근무지를 옮긴다.

행정 등 지원 부서가 먼저 옮기고, 연구 부서들은 관련 시설과 장비 등의 설치를 마치는 대로 이전할 계획이다.

해양과학기술원이 12월에 이전을 마치면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들의 부산 이전 작업이 마무리된다.

홍기훈 해양기술원 원장은 "청사 부산 이전을 계기로 세계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동삼동 해양클러스터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계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