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금감원 채용 비리' 농협금융지주 압수수색
검찰, '금감원 채용 비리' 농협금융지주 압수수색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10.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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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회장 집무실 등 8곳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검찰이 금융감독원의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농협금융지주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중구 농협금융지주 본점의 김용환 회장 집무실과 김 회장의 자택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 금감원 총무국과 감찰실 등 사무실 5곳에 대해서도 4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채용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서태종 수석부원장, 이병삼 부원장보, 국장급 이모씨 등이 일하는 사무실과 이들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월 감사원으로부터 이들의 비위사실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내사를 진행해왔다.

감사원은 금감원에 대한 감사를 통해 지난해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부적격자를 특혜 채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 회장은 현직 금감원 간부에게 채용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