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7억 투입해 정체지역 13곳 교통체계 개선
부산시, 47억 투입해 정체지역 13곳 교통체계 개선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10.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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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교통정체가 심한 온천교차로, 녹산산업·르노삼성대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앞, 좌수영로, 감전교차로 등 13개 구간에 내년에 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교통체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승용차 등록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서면서 교통혼잡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한 소통을 위해 도심 통행속도 하향 조정, 육교철거와 횡단보도 확대 설치 등 교통 혼잡 지역의 교통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부산지역의 출·퇴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녹산산업대로~르노삼성대로간 가변차로제를 퇴근시간에도 확대 운영 △가락대로 부산경제자유구역청 앞은 차로선형을 개선해 직진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또 낙동남로 현대미술관 앞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명지방향에서 현대미술관 방향으로 좌회전을 허용해 현대미술관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강변도로(다대항배후도로)는 다대포에서 금곡까지 완전개통하고 교통량 증가와 교차로 병목현상으로 상습정체지역인 감전교차로의 직진차로 증설 △금곡대로 삼환빌딩 앞 도로 폭 조정 및 선형 개선 △우암동교차로 좌회전 전용차로 설치 △좌수영로 및 낙동남로 1390번길 차로 증설 등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대동 롯데캐슬블루아파트 앞 교차로와 신호동 새미래빌딩 앞 교차로 등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신호대기시간을 줄이고 차량속도를 줄여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정체 해소대책으로 서부산권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주요 교차로의 극심한 교통정체로 인한 시민 교통불편 사항을 일부 해소하고 교통안전과 교통편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