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지난 21일과 22일 단장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0회 밀양대추축제’를 개최했다.
7000여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축제는 무형문화재인 밀양 백중놀이, 감내게줄당기기의 전통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초·중학교 학생들의 풍물단, 사물놀이패 등의 다양한 공연과 밀양 8경 중 하나인 위양지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은 사진을 전시했다.
또 축제 이틀간 행사장에서는 대추정량달기, 대추씨 멀리뱉기, 대추찰떡치기 등 대추를 이용한 게임과 도자기 만들기, 레인보호 우산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대추 즉석 노래자랑, 주부가요제 등의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각광을 받았다.
또한 행사장 인근 호국성지 표충사 영남알프스 재약산 사자평의 은빛 억새 물결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31개의 홍보, 전시 및 판매부스를 운영, 대추는 물론 표고버섯, 얼음골 사과, 무안 고추, 청정 미나리, 석류, 구지뽕 등 다양한 지역특산물을 판매해 알차고 내실 있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대추는 우수한 품질의 명품 임산물로 풍부한 단맛과 탄탄한 과육의 아삭한 식감은 전국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매년 방문객들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