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父, 한일관 대표 패혈증 사망 관련 공식 사과
최시원·父, 한일관 대표 패혈증 사망 관련 공식 사과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0.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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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과 그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의 모습. (사진=최시원 인스타그램)
최시원과 그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의 모습. (사진=최시원 인스타그램)

배우 겸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최시원이 자신이 기르는 반려견 프렌치불독이 '한일관' 대표를 물어 사망에 이른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최시원은 21일 오후 자신의 SNS에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얼마 전 제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서울 신사동 소재 '한일관' 대표인 김모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 아파트에서 슈퍼주니어 최시원 가족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렸다. 이후 통원 치료를 받던 김씨는 약 일주일만인 지난 6일 패혈증으로 숨졌다.

당시 최시원의 아버지 최기호씨가 현장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역시 같은날 사과의 글을 발표했다.

최씨는 딸 최지원 양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도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확인한 결과 이웃인 고인은 저희 집 문이 잠시 열린 틈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리고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하신 것은 사실이나 치료과정의 문제나 2차 감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단정 짓기 어려운 상태라 들었다"라며 "항상 조심하고 철저히 관리했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까지 퍼지면서 고인을 조용히 애도하고 있는 유가족분들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거나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됩니다. 더 이상은 확산이 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일관' 대표를 사망에 이르게 한 패혈증은 세균·바이러스 등의 감염이 원인으로 온몸의 상태가 악화돼 전신성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호흡 수가 빨라지고,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지력)의 상실이나 정신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혈압의 저하 및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의 저하로 인하여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한다.

특히 패혈증은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