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이틀째 상승세…2480선 강보합
코스피, 美 훈풍에 이틀째 상승세…2480선 강보합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0.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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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시현·한미연합훈련 등으로 오름폭 제한…IT 대형주 상승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17일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의 영향으로 이틀째 강세다. 다만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시현, 한미연합훈련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91 포인트(0.20%) 오른 2484.96에 장을 출발해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2487.71) 밑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중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잠시 24878.76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639억 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 원, 657억 원 등 규모 순매도로 상승폭을 억제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가운데 한미 해군 연합 훈련이 진행 중이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북한이 18일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대회 개막 전에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1.54%) 등 정보기술(IT) 대형주가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2%), 네이버(0.52%)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현대차(-0.98%), 포스코(-0.58%), LG화학(-0.14), 한국전력(-0.13%), 삼성생명(-0.82%)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1.59%), 전기전자(1.22%)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0.63%), 의료정밀(0.43%), 제조업(0.43%), 서비스업(0.37%) 등도 함께 강세다.

반면 보험(-1.01%), 운송장비(-1.01%), 건설업(-0.65%), 화학(-0.51%), 음식료품(-0.50%), 금융업(-0.48%), 섬유의복(-0.39%) 등은 하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사흘 만에 상승세를 되찾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0 포인트(0.18%) 오른 660.61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311억 원 가량 순매수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억 원, 196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