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2거래일째 하락…기관 매도세에 결국 660선 내줘
16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2480선을 돌파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3 포인트(0.26%) 오른 2480.05로 장을 마치며 지난 12일 종가 사상 최고치(2474.76) 기록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지수는 전장보다 9.55 포인트(0.39%) 오른 2483.17로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최초로 248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는 2487.71까지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지수는 한때 2470.24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강보합권에서 횡보한 끝에 248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91억 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도 707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이 홀로 491억 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금융투자가 1122억 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12억 원 가량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2억2263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911억7000만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613조828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394개, 하락한 종목은 411개였고 61개 종목은 전날과 종가가 같았다.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7 포인트(0.55%) 내린 659.41로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66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포인트(0.63%) 오른 667.26으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도세에 밀리며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약보합권에서 머물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원화 강세를 이어가며 달러당 1.1원 내린 1127.8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