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B-1B 전개, 한미 전략자산 배치 확대 합의 따른 것"
靑 "B-1B 전개, 한미 전략자산 배치 확대 합의 따른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10.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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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략자산 훈련 상시적으로 협의하고 있어"
B-1B 랜서.(사진=미 태평양공군사령부)
B-1B 랜서.(사진=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청와대는 미국이 10일 밤 한반도 상공에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전략무기인 B-1B 랜서 장거리전략폭격기 편대를 전개한 것과 관련, 11일 한미간 전략자산 배치 확대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간 전략자산에 대한 상시적 전개가 발표됐는데, 그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사훈련이므로 구체적 설명은 드리지 않겠다"면서도 "한미가 합의 하에 B-1B 비행을 포함한 전략자산의 훈련을 상시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야간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번 훈련은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한 정례적 전개훈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국 B-1B 편대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23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미국은 전략폭격기 B-1B를 이례적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전개하는 무력시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