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 시장… 유통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
키덜트 시장… 유통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10.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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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THE 태권브이’ 피규어 출시
“피규어 카테고리…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키덜트 시장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국내 키덜트 시장은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 관련 시장규모는 2014년 5000억원대에서 해마다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규어 카테고리의 경우 2016년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127% 매출이 상승했다. 이에 업계에서도 피규어를 내세운 키덜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로보트 태권브이 피규어인 ‘THE 태권브이’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키덜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선보이는 전문가급 피규어라는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국내 피규어 제작사 중 최고로 손 꼽히는 ‘오프로 스튜디오(5PRO STUDIO)’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THE 태권브이’는 61cm에 이르는 크기의 스테츄 형태로 리모컨을 통해 눈과 가슴에 LED 조명이 들어오게 할 수 있다.

김보경 롯데마트 Babies&Kids 부문장은 “1인 가구의 수 증가와 욜로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국 토이저러스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중 하나로 키덜트 피규어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키워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