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내수부진에 골머리… 9월 판매량 ‘뚝’
한국GM 내수부진에 골머리… 9월 판매량 ‘뚝’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10.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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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판매량 지난해 대비 10.7% 감소…10월 반등 기회 모색
 

한국지엠(GM)이 지난해에 비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줄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9월 판매량은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10% 이상 줄었다.

2일 한국GM에 따르면 9월 총 판매 대수는 4만264대(완성차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 감소했다.

판매는 내수(8991대)가 36.1%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출(3만1273대)은 0.8% 늘었다.

GM은 올해 전반적으로 국내 판매실적이 떨어졌다. 올해 누적(1~9월) 판매량(40만1980대)도 여전히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적은 수준이다.

그나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4% 많은 1213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소형 SUV 시장에서 트랙스가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10월은 한국GM 출범 15주년 특별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