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길 친환경 운전 이렇게
귀향길 친환경 운전 이렇게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9.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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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연료절감 배출가스 감소 10계명' 발표
서울 경부고속도로 반포IC 부근 하행선에 귀성길 차량 등이 몰리기 시작하며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경부고속도로 반포IC 부근 하행선에 귀성길 차량 등이 몰리기 시작하며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긴 추석 연휴에 대규모 인파가 승용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료도 절약하고 배출가스도 줄이는 친환경 운전 방법이 제시됐다.

30일 환경부와 자동차시민연합,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은 친환경 운전 수칙 10가지를 제안했다.

친환경 운전 수칙인 우선 경제 속도(시속 60∼80㎞)를 지키기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제 속도를 지키면 연료를 10% 아끼고, 배출가스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급출발·급가속·급감속 등 '3급 자제'도 중요하다. 급출발을 하지 않으려면 첫 3초간 시속 20km 정도까지 천천히 가속해 출발하는 것이 좋다.

이후 갑작스럽게 가·감속하면 연료 소모가 늘어난다. 이외에도 5분 이상 공회전을 하면 1㎞ 넘는 거리를 주행할 만큼의 연료가 낭비되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만큼 공회전 자제도 주문했다.

자동차도 미리 점검해두는 것도 친환경 운전 습관 중 하나다. 특히 에어클리너가 오염된 상태에서 운전하면 차량 1대당 연간 90㎏의 이산화탄소가 더 배출된다.

이밖에 환경부는 △정차·신호대기 시 기어 중립에 놓기 △주행 중 에어컨 사용 줄이기 △ 불필요한 짐 줄이기 △유사연료·무인증 첨가제 사용하지 않기 △정보 운전 생활화하기 △ 내리막길에서 관성 운전하기 등을 친환경 운전법으로 제시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친환경 운전을 실천(배기량 2천cc·연간 1만5500㎞ 기준)하면 차량 1대당 연료를 연간 약 550ℓ까지 아끼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1.3t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