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5개 업체 “유해성 논란 유감…안전기준 확립”
생리대 5개 업체 “유해성 논란 유감…안전기준 확립”
  • 김동준 기자
  • 승인 2017.09.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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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제품 환경친화기준’ 생리대부터 우선 적용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이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리자 관련 업체들은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깨끗한나라,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등 5개 업체는 유해성 논란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향후 안전성 확보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5개사는 입장문에서 “이번에 논란이 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경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다”며 “생리대와 기저귀는 각각 의약외품과 어린이용 제품으로 안전성을 관리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성과 관계없이 검출 여부에 대한 혼란과 우려가 증폭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식약처 발표에서 나타난 휘발성유기화합물 수치가 관리 기준보다 현격히 낮아 위해성을 연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체들은 이번 생리대 유해성 논란과 관련, 공동 자율안전규약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가 더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명확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겠다”며 섬유제품 환경친화기준(KATRi Eco-Quality Standard 1000:2016)을 생리대부터 우선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동준 기자 blaams@shinailbo.co.kr